세일즈포스, 20년래 최악의 날…실적 쇼크에 주가 '뚝'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31 04:09
수정2024.05.31 06:46
세계 1위 기업용 고객관계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의 주가가 내려앉았습니다. 1분기 실적 쇼크와 함께 다음 분기 20년 만에 처음으로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투심이 흔들렸습니다.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현지시간 30일 미 동부 기준 오후 3시(우리시간 오전 4시) 20% 넘게 급락했습니다. 이 가은 추세라면 상장 직후인 2004년 7월4일 27% 급락한 이후 최악의 날을 보내게 됩니다.
전날 세일즈포스가 내놓은 성적표가 원인입니다. 1분기 매출은 91억 3천만 달러(약 13조 원)에 그치며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전망치를 밑돌았고, 다음 분기 매출은 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 20년 만에 첫 한 자릿수 성장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실적이 공개된 이후 최소 10곳의 기관들이 세일즈포스의 목표 주가를 하향 조정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추후 성장 동력으로 인공지능(AI)를 제시했지만 시장의 반응은 미지근합니다.
블룸버그는 대부분의 분석가는 세일즈포스의 생성형 AI 서비스가 내년 혹은 내후년까지 매출을 늘릴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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