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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시세 전고점 회복…아파트값 상승장 오나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5.30 14:55
수정2024.05.30 15:36

[앵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종전 최고가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가격 상승이 다른 지역으로 번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신채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에 있는 3천400세대 규모 아파트입니다. 

지난달 18일 전용면적 132제곱미터가 역대 최고가인 49억 2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는 전용 151제곱미터가 지난달 47억 9천만 원에 거래되며 지난해 7월 기록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세가 전고점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17일 기준 강남구 아파트의 평균 가격은 25억 8천135만 원으로, 전고점을 찍은 2021년의 99% 수준까지 회복했습니다. 

용산구는 99%, 서초구는 98%까지 올라왔습니다.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6% 상승하며 10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서초와 강남은 각각 0.11%, 0.09% 오르며 상승폭을 키웠습니다. 

[권대중 /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 : 강남을 기점으로 가격이 오르면 그 여파가 강북으로 번지거든요. 그다음에 경기도까지 확산되는 그런 형태로 가격이 상승하는데 이러한 현상은 시간이 지나서 금리 인하 가능성이 비치면 가속화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이번 주 강북 아파트 매매가는 0.02% 올랐고 노원, 도봉은 보합을 이어갔습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전세가격은 0.05% 올랐습니다. 

SBS Biz 신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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