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급 올라도 지갑은 '텅텅'…실질임금 또 뒷걸음질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30 13:20
수정2024.05.30 14:11
[사진=연합뉴스]
고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금이 계속 뒷걸음질 치고 있습니다.
오늘(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3월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 총액은 421만6천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만3천원(1.3%) 늘었습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소비자 물가지수는 3.0% 오르면서, 실질임금은 오히려 1.7% 감소했습니다.
올해 1분기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실질임금은 371만1천원으로, 지난해 1분기 377만5천원보다 6만4천원 줄었습니다.
3월만 놓고 보면 명목임금은 지난해 대비 2.9% 늘고, 실질임금은 0.2% 줄었습니다.
임금 상승세를 뛰어넘는 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근로자들의 실질임은 2022년(-0.2%)과 2023년(-1.1%) 2년 연속으로 감소한 바 있습니다.
앞서 통계청이 발표한 1분기 가계동향조사에서도 근로소득 감소 속에 올해 1분기 가구 실질소득이 1년 전보다 1.6% 줄면서, 7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근로시간의 경우 올해 1분기 월평균 154.8시간으로, 지난보다 2.8시간(1.8%) 줄었습니다.
한편 지난 4월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종사자 수는 2천10만6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9만8천 명(1.0%) 늘었습니다.
3년 만에 가장 작은 증가 폭을 보였던 지난 3월(18만4천 명)보다는 증가 폭이 조금 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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