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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최근 2년간 국내 도서 앱 매출 1위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30 10:54
수정2024.05.30 10:56

[한국 도서 앱 매출 순위 (센서타워 홈페이지 갈무리=연합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핵심 웹툰·웹소설 플랫폼인 카카오페이지가 최근 2년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2천4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거두며 국내 도서 앱 가운데 매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30일) 글로벌 앱 마켓 분석 기업 센서타워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년간 (2022년 5월 11일∼2024년 5월 10일) 카카오페이지의 인앱 결제 매출은 1억7천600만 달러, 한화로 약 2천421억원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국내 도서 앱 가운데 가장 많은 매출액입니다.

네이버웹툰의 인앱 결제액이 1억5천만달러를 밑돌며 2위를 차지했고, 네이버시리즈와 리디, 카카오웹툰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눈길을 끄는 것은 카카오페이지의 최근 성장세입니다.



카카오페이지가 2013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거둬들인 앱결제 매출액은 모두 3억5천만 달러입니다. 이 가운데 최근 2년간의 매출이 전체의 51%를 차지했습니다.

이번 센서타워 집계는 한국 구글 플레이와 iOS 앱스토어 수익을 추정한 것입니다. 광고 수익과 구글 플레이를 제외한 제삼자 안드로이드 마켓 수익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카카오엔터의 또 다른 플랫폼인 타파스도 북미에서 좋은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최근 2년간 타파스의 인앱 결제액은 6천500만 달러(약 894억원)로 추정됩니다.

미국 도서 앱 가운데서는 매출 기준 9위, 웹툰과 웹소설을 모두 서비스하는 앱 기준으로는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적재산(IP)을 다양한 매체를 통해 확장하고, 한국과 미국 플랫폼을 서로 오가며 콘텐츠를 서비스한 것이 매출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됩니다.

센서타워는 보고서에서 "카카오페이지와 타파스가 인기 웹툰과 웹소설을 상호 현지화하며 플랫폼과 콘텐츠를 최대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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