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천 원' 충주 사과, 미국 가니 반값?…충주맨 "나도 속았다?"
SBS Biz 윤진섭
입력2024.05.30 07:33
수정2024.05.30 20:20
[지난달 초 미국 한 마트에서 판매 중인 충주 사과. 개당 1.29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국내에서 1개당 3000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충주사과가 미국에선 1000원대에 판매 중인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29일 충주시 등에 따르면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미국 내 마트에서 촬영된 충주사과 가격표 사진이 화제가 됐습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충주 안심 세척 사과가 개당 1.29달러(한화 약 1700원)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2.49달러(한화 약 3300원)였지만, 할인 행사로 1.29달러에 판매 중이었습니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세척 후 개별포장까지 했는데 미국으로 수출하니 갑자기 대폭 싸진다” “국내 소비자들은 모두 바보인 듯” “국내 유통 구조가 문제 아닌가” “국내 소비자들을 역차별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논란이 일자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주무관도 나섰습니다.
"수출용 충주사과 논란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저도 속고 국민도 속았다"며 고개를 숙이면서 "자세한 설명은 담당부서에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결국, 충주시는 충주 '충주씨' 채널을 통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원래 미국 수출용 사과와 국내 내수용 가격은 같지만, 미국에 수출된 사과는 가격이 폭등하기 전인 2023년 가격으로 100% 계약 재배돼 지난 1월에 수출됐고,
미국에서 판매되는 충주 사과는 잔여품에 대해서 판매·홍보용으로 원래 가격보다 좀 더 할인해서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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