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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여정의 비아냥 "표현의 자유"…北 오물풍선, GPS교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30 07:21
수정2024.05.30 07:52

[29일 오전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텃밭에서 북한이 날려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풍선이 발견돼 군과 경찰이 내용물을 조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28일 밤부터 북한이 풍선에 매달아 남쪽에 보낸 '오물풍선'이 200개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전파 교란도 시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29일 대남 오물풍선이 "인민의 표현의 자유"라며 살포를 제지하는데 한계가 있으니 "대한민국 정부에 정중히 양해를 구하는바"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정부가 대북 전단이 표현의 자유라며 금지할 수 없다고 한 것을 비꼬며 자신들도 이에 대응해 "한국 국민의 알 권리 보장"을 위해 오물풍선을 보냈다는 것입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배포한 담화에서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오물풍선이 국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 데 대해 "풍선이 날아가는 방향에 따라서 '표현의 자유'와 '국제법'이 규정되는가"라고 반박하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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