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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창사 55년 만에 첫 파업선언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5.30 05:40
수정2024.05.30 07:52

[앵커]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1969년 창사 이후 5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인데요.

이 소식과 함께 오늘(30일) 아침 주요 경제 이슈, 김성훈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삼성 노조가 파업에 돌입하겠다고 하면서 악재가 계속 쌓이는 모습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사내 최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파업을 선언했습니다.

노조 측은 임금 등 정당하지 않은 보상과 사측의 협상 태도를 문제 삼으며 단체행동을 예고했는데요.

창사 이래 첫 파업 선언입니다.

파업을 선언한 노조는 사내 5개 노조 중 하나로, 소속 노조원 수는 2만 8천여 명, 전체 직원의 23%가량입니다.

노조 집행부는 현충일 다음 날인 다음 달 7일 하루 연차를 소진하기로 했는데 향후 총파업 가능성도 열어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반도체 수장을 교체하는 등 사업 위기감도 커지는 상황인데, 여기에 노조 리스크까지 직면했습니다.

한편, 현대차 노사도 오늘(30일)부터 임금과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에 본격 돌입할 예정인데요.

최근 5년간 무분규로 타협을 이뤄왔는데, 삼성전자 노사 움직임과 맞물려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앵커]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정상회담이 있었는데, 주목할 만한 결과가 있었네요?

[기자]

양국은 정상회담을 계기로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를 맺었습니다.

우리나라가 아랍 국가와 이같은 협정을 맺은 건 처음인데요.

이에 따라 무기류를 비롯해 우리 주력 수출 품목 자동차와 부품, 가전제품은 물론이고요.

인삼, 멸치 등 주요 농산물도 단계적으로 관세가 철폐될 예정입니다.

원유 수입도 단계적으로 관세를 폐지하기로 해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이밖에 LNG 운반선 건조의향서도 맺었고, 원전과 방산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서울시가 저출산 문제를 고려한 파격 주거지원책을 발표했죠?

[기자]

서울시가 아이를 많이 낳을수록 전세 부담을 덜어주고, 주택 구매 혜택도 주는 대책을 내놓았는데요.

먼저 주변 시세의 80% 이하로 최장 20년간 전세를 지원하는 '장기전세주택' 대상을 기존 다자녀 위주에서 예비신혼부부까지 넓혔는데요.

아이를 1명 낳으면 거주기간이 10년에서 20년으로 늘어나고요.

또 자녀를 2~3명 낳으면 시세보다 최대 20%까지 저렴하게 매수할 기회도 주어집니다.

오는 7월 옛 둔촌주공인 올림픽파크포레온 300가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2,396가구를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김성훈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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