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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차세대 전기차 기술의 '게임 체인저'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에 통큰 투자에 나섭니다.

현지시간 29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고체 배터리 연구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업계 최대 규모인 8억3천만 달러(약1조1천3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세계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웰리온 등 배터리업체와, 비야디(BYD), 디이자동차(FAW), 상하이자동차(SAIC), 지리자동차 등 자동차업체의 최소 7개 프로젝트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지원 계획은 올해 초 이미 시행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업체들은 최근 전고체 배터리 생산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습니다. 

중국 상하이자동차는 내년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오는 2026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전고체 배터리가 탑재되는 신차는 2027년 출시할 계획입니다.

CATL 역시 오는 2027년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소량 생산할 방침이고, 이밖에도 신왕다, 고션 등도 구체적인 타임라인을 제시하며 본격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전고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로 불립니다.

중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 등 많은 국가가 관련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2026년 고분자계, 2030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예정이고, 삼성SDI는 국내 업체 중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오는 2027년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할 방침입니다.

SK온은 오는 2026년 초기 단계의 전고체 배터리 시제품을 생산하고 2028년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