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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헤지펀드, M7 익스포저 역대 최대"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5.30 04:19
수정2024.05.30 06:04


미국 헤지펀드들이 주요 기술주 7개를 일컫는 '매그니피센트7(M7)' 주식을 어느 때보다 많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들어 M7 주식이 주도적으로 미국 증시를 이끌면서 고점 우려도 있었지만, 헤지펀드들은 오히려 M7 비중을 더 늘렸던 셈입니다.

현지시간 29일 골드만삭스의 프라임 브로커리지 팀은 투자자들에게 배포한 최근 노트에서 헤지펀드들의 빅테크 익스포저(위험 노출)가 지난주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골드만은 "M7 주식은 헤지펀드들의 미국 개별 주식 순 익스포저에서 비중이 20.7%까지 늘어났다"며 "이는 우리가 집계한 바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고 작년 여름께의 20%도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M7 주식은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엔비디아 ▲알파벳 ▲아마존 ▲메타플랫폼스 ▲테슬라 등 대형 기술주 7개를 가리킵니다. 올해 들어 미국 주가지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는 과정에서 M7은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헤지펀드들의 M7 익스포저도 18개월 전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났습니다.

골드만은 "헤지펀드들의 미국 개별 주식 순 익스포저에서 M7 비중은 2023년 초 9.3%였으나 올해 초에는 17.3%까지 급증했고 이번 여름에는 20%를 넘어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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