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AI 열 잡아라…삼성·LG, 냉난방 시장 격돌

SBS Biz 배진솔
입력2024.05.29 17:50
수정2024.05.29 18:27

[앵커] 

미래 모습이 친환경, AI 시대로 급변하면서 열을 식히고 에너지를 절약하는 냉난방공조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 시장이 66조 원 규모로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삼성과 LG도 시장 선점에 나섰습니다. 

배진솔 기자입니다. 

[기자] 

뜨겁거나 차가운 공기를 실내에 유입해 온도를 조절하고 환기와 습도를 조절할 수 있는 냉난방 공조. 

최근 전력 사용이 많은 대형 주택단지와 고층 빌딩, 데이터 센터 등에서 개별 냉난방 공조시스템을 설치해 효과적으로 온도를 관리하면서 에너지를 절약하려는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삼성전자는 130년 역사를 지닌 미국 레녹스와 합작법인을 세워 북미 냉난방 공조 시장을 본격 공략합니다. 

레녹스는 가정용과 상업용 냉난방공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직영점과 협력 건설사로 B2C와 B2B로 탄탄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습니다. 

북미 공조 시장은 지난해 약 40조 원에서 2034년까지 약 66조 원으로 커질 전망입니다. 

[문형남 / 숙명여대 경영전문대학원 교수 : AI 시장 커지는 것에 맞춰서 항온·항습 장치, 냉난방 시장이 함께 커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LG전자도 지난해 냉난방공조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대형 데이터센터에 일명 '칠러'를 활용한 냉각시스템 5만 냉동 톤 공급 계약을 따냈습니다. 

LG전자는 냉난방공조 사업 매출을 2030년까지 2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BS Biz 배진솔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배진솔다른기사
SK스퀘어 3분기 순이익 분기 최대…AI 조단위 투자
LG CNS, 3분기 영업이익 1천428억원…1년 전보다 6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