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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기관 1조 매도 폭탄에 2700선 '와르르'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5.29 17:50
수정2024.05.29 18:27

[앵커] 

미 금리인하 기대감 약화로 코스피가 한 달 만에 2천680선을 내줬습니다. 

금융시장 마감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지웅배 기자, 코스피가 얼마나 내렸죠? 

[기자] 

코스피는 오늘(29일) 어제(28일)보다 1.67% 내린 2,677.3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합쳐 1조 3천억 원 넘는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를 끌어내렸는데요. 

미 연준 인사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매파적 발언을 내놓으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흐름을 보면 삼성전자가 3% 넘게 크게 하락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도 1% 안팎으로 내렸고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5% 급락하며 역대 최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2천억 원 넘는 매도세로 1.48% 하락한 838.45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외환시장 흐름은 어떻습니까? 

[기자]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6원 50전 오른 1천365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간밤 미 연준 인사의 매파적 발언으로 달러화 매수 심리가 살아나며 환율은 크게 뛰었습니다. 

국내 증시에 악재로 작용한 미국의 국채 입찰 부진 소식도 달러화 강세를 자극했습니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는데요. 

중국 상해종합은 소폭 오른 반면, 홍콩 항셍과 H지수는 2%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일본 니케이 지수도 전날보다 1%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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