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중앙회, 부실 PF채권 정리…3500억 2차 펀드 추진
SBS Biz 박연신
입력2024.05.29 12:29
수정2024.05.29 16:20
저축은행중앙회가 저축은행의 부실 PF채권 정리를 위해 업계 자체적으로 2차 펀드를 3천500억 원 수준으로 추진 중입니다.
앞서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14일, 2천억 원 수준의 부실채권 정리펀드를 추진한다고 밝혔지만, 규모를 더 늘려 3천500억 원 수준으로 추진한다고 오늘(29일) 밝혔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지난 3월 330억 원 규모의 부실채권 1차 정리펀드의 투자 완료에 이어, 추가로 PF대출 취급 상위사와 지주계열 저축은행 중심으로 약 2천억 원(22개사) 수준의 부실채권 정리펀드 2차의 조성을 추진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저축은행 업권 내 PF 부실자산을 적극적으로 정리하기 위해 조성 금액과 참여대상을 늘려 3천500억 원, 27개사 수준으로 확대했다고 밝혔습니다.
오화경 저축은행중앙회장은 "이번 펀드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업권 내 부실자산을 정리하는 것이 목표"라며 "업계가 스스로 부실채권 정리를 통한 건전성 제고 등 PF대출 연착륙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축은행중앙회는 "앞으로도 참여 저축은행 확대와 다양한 매각 구조 검토 등을 통해 추가적(3,4차)인 펀드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경공매 활성화, 자체상각 등을 통해 부실자산을 조속히 정리해 건전성 제고 노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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