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계출산율 0.76명…1분기 기준 역대 최저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5.29 11:39
수정2024.05.29 13:05
올 1분기 합계출산율이 0.76명으로 1분기 기준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더 많은 인구 자연감소가 이어지면서 인구 수는 53개월째 연속 줄었습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인구동향'을 보면 지난 3월 출생아 수는 1만9천669명으로 1년 전보다 7.3% 감소했습니다. 3월 출생아 수 기준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인구 1천명당 출생아 수를 의미하는 조출생률은 4.5명으로, 1년 전보다 0.3명 줄었습니다.
올해 3월까지 태어난 출생아는 6만474명으로 1년 전보다 6.2% 감소했습니다.
반면 사망자 수는 3만1천160명으로 1년 전보다 7.6% 증가했습니다.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지난 2019년 11월부터 53개월 연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인구는 1만1천491명 자연 감소했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22년 3월 2만1천616명이 자연 감소했던 것을 제외하면 동월기준 역대 최대 규모입니다.
혼인 건수는 지난 3월 1만7천198건으로 1년 전보다 5.5% 줄었고, 이혼 건수는 7천450건으로 9.8%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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