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싸다 싸"…애플 아이폰, ''할인 카드'로 4월 中 판매 52% 급증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29 04:38
수정2024.05.29 07:49

[중국 내 애플 스토어의 아이폰 (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좀처럼 기를 펴지 못하던 애플이 공격적인 할인 전략에 힘입어 잃어버렸던 중국의 아이폰 사랑을 되찾아오고 있습니다.



현지시간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의 4월 중국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초만해도 애플은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토종업체와의 경쟁에 밀리면서 1월과 2월 두 달간 전년동기보다 판매량이 37%나 급감했었습니다.

위기감을 느낀 애플이 2월부터 대대적인 가격 인하 전략을 펼치면서 3월 출하량은 12% 급증으로 반전됐습니다. 

가격 인하 카드로 재미를 톡톡이 본 애플은 이달도 최대 우리돈 43만원 수준의 할인에 나섰는데, 지난 2월 할인폭의 두 배입니다. 



이달 초 블룸버그 인텔리전스가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모바일 기기로 아이폰이 다시 1위를 차지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임선우다른기사
'AI 우려' 키운 오라클 실적…엔비디아는 중국 '골머리'
[글로벌 비즈] 브로드컴, 매출·주당순익 모두 예상치 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