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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150만명 줄어든다…인구절벽 15년 뒤 본격화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5.28 14:54
수정2024.05.28 20:20

[앵커] 

30년 뒤에는 전체 인구의 절반 수준까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서울인구는 150만 명이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우형준 기자, 지금 상태로 가면 30년 뒤 5천만 명 훨씬 밑으로 떨어진다고요? 

[기자] 

통계청 장래인구추계를 보면 2022년 총인구는 5천167만 명에서 2024년까지 5천175만 명 수준으로 증가하고, 이후 감소해 30년 뒤인 2052년 4천627만 명으로 지금보다 1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022년 대비 2052년 세종과 경기의 총인구는 증가한 반면 서울, 부산 등 15개 시도의 총인구는 감소할 전망입니다. 

지역별 인구를 보면, 2052년 서울 인구는 793만 명으로 전망됐습니다. 

2022년 942만 명보다 15.8% 줄어든 규모입니다. 

부산은 245만 명, 인천 296만 명, 대전 125만 명, 세종 54만 명으로 예상됐습니다. 

[앵커] 

경제적으로는 생산연령인구가 중요한데, 더 줄어든다고요? 

[기자] 

15세부터 64세까지인 생산연령인구의 감소폭은 훨씬 클 것으로 전망됩니다. 

재작년 3천674만 명으로 국내 인구의 71%를 차지했지만 오는 2052년에는 2천380만 명으로 51%까지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내다봤습니다. 

생산연령인구 감소율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울산과 경남, 부산, 대구 등 비수도권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은 상대적으로 감소 폭이 적을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반면 세종시는 전국 17개 지자체 중 유일하게 30년 뒤 생산연령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이에 따라, 생산연령인구 100명이 부양해야 할 유소년과 고령인구수를 뜻하는 총부양비는 2022년 40.6명에서 2052년에는 94.4명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젊은 세대의 부양 부담도 가중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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