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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의 변신…제2의 판교 꿈꾼다

SBS Biz 신성우
입력2024.05.28 11:20
수정2024.05.28 11:57

[앵커]

직장과 주거시설이 함께 있어 선호도가 높은 서울 강서구의 마곡지구에 또 다른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대형 복합시설이 들어서면서, 서부권의 새로운 소비 중심지로 떠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신성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의 변두리로 여겨졌던 마곡은 2005년 지구 조성계획 발표를 시작으로, 어느덧 서울을 대표하는 업무지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등 입주 기업이 150개를 넘고, 고용 인구는 16만여 명입니다.

직주가 함께 있다 보니, 선호도가 높고 집값도 강서구 내 다른 지역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오는 8월이면 이곳, 마곡에 대형 복합 시설이 들어섭니다.

보시는 것처럼 현재 마무리 공사가 한창인데요.

그 규모가 서울월드컵 경기장 3배에 달합니다.

[박현아 / 마곡 CP4 개발 담당 이사 : 지하철 5호선, 9호선, 공항철도와 바로 연결되어 있는 탁월한 접근성을 가지고 있고, 서울 식물원, LG아트센터 등 문화 휴식 공간도 가깝습니다. 인근 지역 유입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복합 시설은 지하 7층에서부터 지상 11층까지, 4개 동으로 구성됩니다.

지상 3층부터 11층까지는 업무 시설이 자리 잡고, 지하 2층에서 지상 2층까지는 쇼핑몰이 조성됩니다.

쇼핑몰은 내년 1월 오픈을 준비 중이며, 주요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나 문화공간, 마트 등 시설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김민재 / 서울 강서구 : (현재 주변에) 음식점 이런 것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마저도 주말에는 영업을 안 해서…(앞으로) 가게들도 많이 생기고, 놀 공간도 많이 생기면 지역 주민들도 많이 이용할 테니까 그런 기대감이 있어요.]

공사지연에 따른 추가비용을 둘러싸고 이견을 보였던 시행사와 대주단도 합의점을 찾고 신규자금을 투입하게 되면서 준공도 차질 없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SBS Biz 신성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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