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펩시·칠성사이다도 인상…6월이 두렵다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5.28 11:20
수정2024.05.28 11:57

[앵커] 

롯데칠성음료가 펩시콜라와 칠성사이다 등 대표 제품들 가격을 한꺼번에 올립니다. 

이런 음료뿐 아니라 치킨과 조미김, 초콜릿 등 다음 달 줄줄이 가격 인상이 예고된 상태입니다. 

류선우 기자, 음료 가격, 얼마나 오릅니까?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다음 달 1일부터 '칠성사이다'와 '펩시콜라'를 포함한 음료 6종의 출고가를 최대 8% 올립니다. 

수입 과일 농축액이 주원료로 들어가는 주스류는 8% 안팎으로 오르고요. 

에너지 음료인 핫식스도 8% 넘게 비싸집니다. 

콜라와 게토레이는 7% 안팎으로 오르고, 사이다는 약 4.6% 인상됩니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2022년 12월 이후 1년 6개월 만인데요.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원부자재, 과일 농축액, 유틸리티 비용, 인건비, 물류비 상승뿐만 아니라 고환율로 인해 가격 인상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오르는 게 이뿐만이 아니잖아요? 

[기자] 

신선식품부터 가공, 외식 품목까지 전방위적인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CJ제일제당 등 주요 조미김 업체들이 이달 들어 가격을 줄줄이 올린 데 이어 시장 1위 동원F&B도 다음 달부터 주요 제품 가격을 평균 15% 올립니다. 

국내 간장 1위 샘표식품도 다음 달 간장 제품 가격을 평균 7.8% 인상하고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도 약 2년 만에 메뉴 23개 가격을 평균 6.3% 올립니다. 

롯데웰푸드 역시 다음 달 빼빼로 등 초콜릿 제품 17종의 가격을 평균 12% 인상하는 등 장바구니 부담이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류선우다른기사
야놀자, 3분기 '역대 최대'…"플랫폼·클라우드 성장"
[단독] 깨끗한나라 '친환경' 물티슈의 배신…환경부 행정처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