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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자동차연구원 "車산업 등대공장, 中에 절반 이상'"

SBS Biz 이민후
입력2024.05.28 07:22
수정2024.05.29 12:29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자동차연구원 제공=연합뉴스)]

전체 글로벌 자동차 등대공장 중 절반 이상이 중국에 위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자영 한국자동차연구원 책임연구원은 '등대공장을 통해 본 자동차 제조공정 혁신동향'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자동차산업 등대공장 중 58.8%가 중국에 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등대공장은 등대가 배를 안내하는 것처럼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활용해 제조업 혁신을 이끄는 공장을 말합니다.

지난해 WEF가 선정한 전 세계 등대공장은 총 153개이며, 이중 배터리 업체를 포함한 자동차산업 내 기업은 17개(11.1%)입니다. 자동차산업은 전기전자(32%), 바이오·의료기기(20%) 산업에 이어 세 번째로 등대공장이 많은 산업군이었습니다.

자동차산업 등대공장의 경우 전동화 수요를 충족하고 자율 제조, 부품 공용화를 통한 원가 혁신, 개별 수요자가 원하는 맞춤형 제품 대응이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자동차 등대공장의 국가별 분포를 살펴보면 중국이 10개(58.8%)로 가장 많았고, 프랑스·튀르키예 각 2개, 인도·브라질·독일 각 1개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의 경우 포스코, LG전자, LS일렉트릭 등이 등대공장으로 선정됐으나, 자동차 분야에서 선정된 공장은 없었습니다.

전체 자동차 등대공장을 제조 분야별로 살펴보면 르노, BMW, SAIC 등 완성차업체 공장이 7개, 보쉬, CATL 등 부품업체 공장이 10개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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