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벼 재배 면적 여의도 48배 줄어든다…쌀 대신 콩, 팥 등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28 06:47
수정2024.05.28 06:53
농업인들이 올해 벼를 재배하려는 농지 면적이 지난해보다 2.0%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28일 '농업관측 6월호 쌀' 보고서를 통해 올해 농업인들의 벼 재배 의향 면적이 69만 4천㏊(헥타르·1㏊는 1만㎡)로 작년보다 1만 4천㏊(2.0%)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감소하는 벼 재배면적은 여의도 면적(290㏊)의 48배에 해당합니다.
농경연은 올해 전략작물직불제 참여 농가가 늘며 벼 재배면적이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전략작물직불제는 논에 벼 대신 논콩, 밀, 가루쌀 등을 심으면 지원금을 주는 제도입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두류, 가루쌀의 전략작물직불제 지급 단가를 작년에 ㏊당 100만 원에서 올해 200만 원으로 두 배로 올렸습니다. 또 지원 대상 품목도 팥, 녹두, 완두 등 두류 전체, 옥수수 등으로 확대했습니다.
농경연은 쌀 재배 의향 면적 감소에 따라 올해 쌀 생산량은 360만 t(톤)으로 작년보다 10만 t(2.9%)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정부가 작년처럼 40만 t을 매입한다면 올해 수확기 시장 공급량은 10만 t 감소하게 됩니다.
산지 쌀값은 지난 15일 기준 80㎏(한 가마)에 평균 18만 9천488원으로 1년 전보다 6.3% 올랐으나 수확기(10∼12월)와 비교하면 6.6% 하락했습니다.
농경연은 산지 유통업체 재고 부담으로 저가 판매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산지 유통업체의 쌀 재고량은 지난달 말 92만 5천 t으로 작년 동기보다 25만 t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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