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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위성 발사 실패…대통령실, "국제사회 위협"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5.28 05:45
수정2024.05.28 06:35

[앵커] 

북한이 한중일 정상회의가 끝나자마자 정찰위성을 발사했지만, 공중 폭발하면서 실패했습니다. 

대통령실은 한반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고, 미국도 UN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라고 북한을 비난했습니다. 

오정인 기자, 북한 위성 발사체가 발사 직후 해상에서 폭발했네요? 

[기자] 

북한은 어제 오후 10시 44분쯤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서해 남쪽 방향으로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는데요.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 발사체는 발사 2분여 만에 북한 측 해상에서 다수의 파편으로 탐지됐습니다. 

북한은 오늘(28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사체가 비행 중 공중에서 폭발했다며, 발사 1시간 30여 분 만에 실패를 인정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위성 발사에 한미 양국이 즉각 반응했죠? 

[기자] 

대통령실은 어제(27일) 북한의 위성 발사 직후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안보상황점검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는데요. 

지난해 11월에 이어 다시 위성을 발사한 건 성공 여부와 관계없이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동북아,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보를 위협하는 도발 행위라고 규탄했습니다. 

미군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역내외 안보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는 리스크를 초래한다"며 "명백한 다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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