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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대 3곳 수사 의뢰…의료계는 '촛불집회'

SBS Biz 이광호
입력2024.05.27 17:44
수정2024.05.27 18:26

[앵커] 

비수도권 의대들이 지역 인재를 확 늘릴 거란 전망에 지방 유학을 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심까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렇게 내년 의대 증원이 사실상 확정됐는데도 의정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광호 기자, 정부가 일부 의대를 수사 의뢰했다고요? 

[기자] 

비수도권 의대 3곳에서 수업 거부 등 집단행동을 강요했다는 제보가 접수돼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모든 온라인 과목의 미수강을 공개 인증하라고 했거나, 학생들을 소집해 단체로 휴학원 제출을 강요한 사례 등이 접수됐습니다. 

교육부는 앞서 한양대 일부 의대생이 수업 거부를 강요한다는 제보에 경찰 수사를 의뢰한 바 있습니다. 

[앵커] 

대립이 더 커질 수도 있는 대목인데, 한편에선 대화의 손도 내밀고 있죠? 

[기자] 

정부가 개별 접촉에 힘을 쏟는 모습입니다. 

교육부는 권역별로 5개 대학에 공문을 보내 학생회와 직접 대화를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 역시 각 수련병원에 공문을 보내 병원 관계자가 직접 이달 말까지 전공의 개인별로 복귀 의사를 묻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료계는 여전히 강경한데요. 

의사협회는 오는 30일 전국 각 지역에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의협은 집회에 대해 "의대 증원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호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대국민 질문을 받아 집회에서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SBS Biz 이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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