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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닷새만 반등하며 2720선 회복…반도체·2차전지 '강세'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5.27 15:56
수정2024.05.27 17:00


코스피가 닷새 만에 상승하며 2,720선으로 올라섰습니다. 

코스피는 오늘(27일) 지난주(24일)보다 1.32% 오른 2,722.99에 장을 마쳤습니다. 기관이 3천억원 넘게 사들이면서 지수가 5거래일 만에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같은 기간 1.02% 오른 847.99에, 원·달러 환율은 5원 70전 내린 1천363원 8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오전 내내 하락하던 삼성전자가 상승 전환하며 1.71% 올랐습니다. 이와 함께 주말 사이 엔비디아의 연이은 강세 영향에 장중 5%, 11%씩 급등했던 SK하이닉스(+1.46%)와 한미반도체(+3.05%)는 그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지난주 HBM 품질 우려로 삼성전자 약세가 두드러졌지만, 최근 하락세가 장기화된 만큼 하루 사이 고대역폭메모리(HBM) 관련 종목들 간에 조정이 있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기로 한 SKC는 15.8% 급등했습니다. 

최근 부침을 겪은 2차전지도 일제히 반등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2.39%), POSCO홀딩스(+1.83%), 삼성SDI(+3.49%), 포스코퓨처엠(+8.06%) 등에 빨간불이 들어왔습니다.

오늘부터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시행되는 가운데 밸류업 수혜 종목으로 예상된 금융주들은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오는 4분기 제고 계획을 공시하겠다고 밝힌 KB금융은 소폭 내렸습니다. 신한지주(-0.84%)와 삼성생명(-1.17%) 내렸고, 하나금융지주(+1.96%)와 삼성화재(+2.09%)는 올랐습니다. 

이 밖에 전력 생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습니다. 원자력 발전에서는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납품 소식에 두산에너빌리티(+16.65%)와 수산인더스트리(+16.14%)가, 태양광 발전에서는 한화솔루션(+8.60%), OCI(+6.12%) 등이 주목받았습니다. 

지수별로 보면 KRX기계장비(+3.69%), KRX유틸리티(+2.44%), KRX에너지화학(+2.18%), KRX건설(+2.13%), KRX정보기술(+2.05%), KRX반도체(+1.97%) 등 순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업비트에서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9천500만원 중반대, 이더리움은 540만원 중반대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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