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기에 미미박스, IPO 도전장…주관사에 삼성증권 선정
SBS Biz 김동필
입력2024.05.27 11:24
수정2024.05.27 11:25
K-뷰티 기업 미미박스가 삼성증권을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며 기업 공개(IPO)에 도전한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2012년에 설립된 미미박스는 매달 큐레이션 된 뷰티 제품을 고객의 집으로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과 '모바일 커머스'로 시작한 K-뷰티 전문 기업입니다.
데이터화 한 고객의 다양한 요구와 선호를 기반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아임미미', '포니이펙트', '카자'와 스킨케어 브랜드 '누니', '아이듀케어' 등 5개 뷰티 브랜드를 운영하는 소비재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이들 브랜드는 비건 성분, 고효능 제품, 독특한 제형과 디자인, 쉽고 간편한 사용법 등으로 틱톡과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10~30대 고객에게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미미박스는 매출의 90%가 해외에서 발생하며 그 중 북미 매출이 50% 가까이 차지합니다. 국내 기업 중 최고 비중입니다.
2014년 1월부터 북미지사를 설립해 독립적으로 운영했고, 10년 동안의 꾸준한 투자로 온라인은 물론 다양한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들에 성공적으로 입점할 수 있었습니다.
미미박스 관계자는 "미국 아마존에서는 누니의 '립 오일'과 아이듀케어의 드라이 샴푸 '탭 시크릿'이 꾸준히 카테고리 1위를 유지하고 있다"라면서 "2018년 미국 세포라와의 협업으로 론칭한 '카자'를 시작으로 미국 시장 전용 브랜드를 론칭하며 아마존, ULTA, Macy’s, Nordstrom, JCPenney 등 미국의 주요 리테일 파트너와 탄탄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미미박스는 Formation 8, Goodwater Capital, Pear VC, Y Combinator 등 실리콘밸리의 선도적인 벤처 투자자로부터 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또 한국, 미국, 중국, 대만 4개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위기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했습니다.
작년엔 전년 대비 30%의 매출 성장을 이뤘으며, 하반기에 손익분기점을 달성했습니다.
올해도 전년 대비 30% 이상의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 실적이 전년 대비 23% 성장해 목표 달성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하영석 미미박스 대표는 "해외에서 벌어들인 이익을 국내에 환원하며, 한국 화장품 사업 발전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종합 뷰티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라면서 "올해 신규 투자를 통해 잠재력을 가진 K-뷰티 브랜드들이 미국 및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00% 한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세계 시장에 수출해 자국 경제와 수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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