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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반도체 호조에 올해 미국·인도 수출 역대 최대

SBS Biz 윤지혜
입력2024.05.27 11:20
수정2024.05.27 11:56

[앵커] 

이런 현장들에 힘입어 우리나라 수출은 올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증가하면서 특히 미국으로의 수출이 지난달까지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윤지혜 기자, 수출 규모가 어떻게 됩니까?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1~4월까지 주요 지역에서 수출 플러스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미국은 424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7.7% 증가했고, 인도는 61억 달러로 4.0% 늘었는데, 두 지역 모두 같은 기간 역대 최대 수출액입니다. 

반면 유럽연합(EU)과 중동에서 수출액이 줄었습니다. 

산업부는 "올해 들어 수출이 미국, 중국, 아세안을 포함한 대다수 지역에서 고르게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무역수지 흑자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자동차와 반도체 수출이 좋았던 영향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특히 대미 수출의 경우 올해 들어 매월 역대 최대를 경신중인데요. 

반도체가 212% 늘었고 자동차(+28.2%), 일반기계(+46.6%) 품목도 증가했습니다. 

대중국 수출은 글로벌 정보통신(IT) 업황 개선으로 반도체(+34.4%), 디스플레이(+26.7%)가 증가했습니다. 

올해 들어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추월한 것도 눈여겨볼만한 대목입니다. 

우리나라는 통상 대중 수출규모가 가장 컸는데, 4월까지 대미 수출 규모가 대중 수출 규모를 앞질렀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는데요. 

IRA에 대응해 북미에 진출한 이차전지 업계들이 현지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면서 양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수출이 급증한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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