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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6월 4일 이전 위성발사"…韓中日정상회담 앞두고 일본 통보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5.27 05:55
수정2024.05.27 06:20

[앵커] 

북한이 다음 달 4일 이전에 위성을 발사할 계획이라고 일본에 통보했습니다. 

4년 반 만에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일에 발표한 조치여서 주목됩니다. 

오정인 기자, 북한이 통보한 대로라면, 오늘(27일)부터라도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는 거네요? 

[기자] 

일본 NHK에 따르면 북한은 오늘 새벽 일본 해상보안청에 "오늘 오전 0시부터 다음 달 4일 오전 0시 사이 인공위성을 발사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낙하가 예상되는 지점은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 밖에 있는 북한 남서쪽 황해 2곳과 태평양 1곳 등 3개 해역인데요. 

일본 해상보안청은 항행 경보를 발령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앵커] 

앞서 한중일 정상회의에 맞춰 북한이 '기습 발사'할 거란 관측이 나왔는데, 예상이 맞았네요? 

[기자]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4일 북한 동창리 일대서 군사정찰위성 발사 준비 정황들이 식별돼 한미 정보당국이 동향을 면밀히 감시·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합참은 북한이 이르면 이번 주 중 위성을 발사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습니다. 

오늘 한중일 정상회담 개최일에 맞춘 북한의 위성 발사 통보는 3국간 협력에 균열을 내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한편, 한중일 3국은 정상회의에서 경제 협력 등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인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가 담길지는 미지수입니다. 

SBS Biz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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