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 머니' 무슨일…사우디, 아람코 지분 매각 추진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27 04:22
수정2024.05.27 06:30
[사우디 아람코 로고 (로이터=연합뉴스)]
재정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영 에너지기업인 아람코 지분을 매각해 최대 100억달러(약 13조6천억원)를 확보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이 현지시간 24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아람코 지분 매각에 나서는 이유는 일명 '비전 2030' 프로젝트에서 발생한 막대한 재정적자 때문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아람코 지분 90%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수백억 달러의 배당을 받아 재정 수입으로 충당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네옴시티 등 천문학적 재정 지출이 이어지면서 마르지 않을 것 같았던 사우디의 국고에도 구멍이 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사우디국부펀드인 PIF의 지난해 9월 기준 보유 현금액이 약 150억 달러에 불과해 2022년 약 500억 달러와 비교해 70% 급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PIF는 비전 2030의 주요 재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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