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기시다와 회담…"한일 관계 개선되고 성과 쌓여 기쁘다"
SBS Biz 류정현
입력2024.05.26 17:53
수정2024.05.26 20:25
윤석열 대통령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회담에서 양국 관계가 개선된 데 따른 성과가 쌓이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시다 총리와 회담에서 "1년 만에 방한하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특히 4년 5개월 만에 개최되는 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서울에서 다시 뵙게 돼 더욱 반갑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고 언급했습니다.
지난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합의체가 모두 복원됐고 올해 재무, 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명이 양국을 오갔다.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18년의 1천51만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처럼 한일관계 개선의 성과가 착실히 쌓이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합심해서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작년 3월 이후 10번째 대면 회담"이라며 "그 이외에도 대화, 통화 등 계속 긴밀히 소통하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 정상 간 신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그는 "내년에는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면서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키기 위해 각각 정부 내에 지시를 내려서 준비를 추진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국제사회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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