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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코, 서울숲더샵 등 압류재산 1316건 공매

SBS Biz 김성훈
입력2024.05.24 18:20
수정2024.05.24 18:21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온비드(www.onbid.co.kr)를 통해 1천874억원 규모의 압류재산 1천316건을 공매한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와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 지방세 등의 체납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입니다.

공매는 토지, 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 귀금속, 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 > 공고 > 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번 공매에는 부동산 1천198건, 동산 118건이 매각되며, 그 중 임야 등 토지가 845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또 아파트, 주택 등 주거용 건물도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소재 물건 83건을 포함해 총 184건이 공매되고, 특허권, 출자증권 등 동산도 매각됩니다. 

특히, 전체 물건 중 감정가의 70% 이하인 물건도 542건이나 포함됐습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더샵(16억3천만원)과 가락금호아파트(13억3천800만원) 등도 공매에 나왔습니다.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해야 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또 세금납부, 송달불능 등의 사유로 입찰 전에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합니다.

입찰 전 공부 열람,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입찰을 희망하는 물건에 대해 상세히 확인하고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습니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는 온비드 또는 스마트온비드 앱을 통해 시간과 장소에 제약 없이 편리하게 입찰 가능하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전 과정이 투명하게 공개됩니다. 

또 각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입찰이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됩니다.

한편, 캠코는 정부의 혁신가이드라인에 따라 캠코 직원 사택으로 사용하던 아파트인 '부산 수영구 민락동 롯데캐슬자이언트' 아파트와 '용평리조트 콘도회원권'을 온비드를 통해 매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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