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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와르르 2680선으로 후퇴…삼성전자 3% '털썩'

SBS Biz 지웅배
입력2024.05.24 17:47
수정2024.05.24 18:19

[앵커] 

엔비디아 효과도 고금리 장기화 우려를 막지 못했습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 증시가 모두 흔들렸습니다. 

지웅배 기자, 코스피 얼마나 떨어졌나요? 

[기자] 

코스피는 어제(23일)보다 1.26% 내린 2,687.6에 장을 마쳤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1조 2천억 원 넘게 순매도하면서 지수가 나흘째 하락했고, 3주 만에 2,70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어제보다 0.85% 하락하면서 839.41을 기록했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7원 10전 오른 1천369원 5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앵커] 

반도체주들이 충격을 받았군요? 

[기자] 

업종별로 보면 KRX 반도체가 2%, KRX 에너지화학과 운송, 정보기술 등도 1% 넘게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고대역폭메모리, HBM이 엔비디아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는 외신보도에 삼성전자가 3% 넘게 급락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즉각 반박하고 나섰으나 시장의 불신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어제 신고가를 경신한 SK하이닉스도 20만 원 밑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이와 함께 대덕전자, 리노공업, HPSP 등 온디바이스 AI 관련 종목과 이오테크닉스, 와이씨 등 반도체장비 관련 종목도 부진했습니다. 

반면 어제 가격을 조정받은 LS에코에너지는 10% 넘게 급등했고, 일진전기도 강세였습니다. 

이 밖에 전력인프라로 주목받은 HD현대일렉트릭과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은 이틀째 선방했습니다. 

미·중 갈등 격화로 아시아 증시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중국 상해종합과 일본 닛케이 지수 모두 1% 안팎 하락률을 기록했고, 홍콩 H지수도 나흘째 조정받고 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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