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해진 美中 관세전쟁…자동차·가전 업계도 불똥 튀나
SBS Biz 박채은
입력2024.05.24 17:47
수정2024.05.24 18:19
[앵커]
미국이 지난주 중국산 첨단·핵심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했죠.
최근 구체적인 품목과 적용 시점을 발표했는데 한국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매겨지는 관세를 25%, 태양광 셀에는 5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는 내년 초부터 50% 인상됩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조치 발표에 정부와 업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24일) 열린 간담회에는 대중 관세 인상 대상 품목인 반도체·철강 등 업계와 해당 품목의 수요기업인 자동차·가전 등 업계까지 참석했습니다.
중국산 범용 반도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반도체 관세가 인상되면 자동차·가전제품 등 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중국산 반도체를 쓰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에 있어서 관세 때문에 중국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자동차 가격 상승이나 가전제품 가격의 상승이 우려되면서 미국 내 시장의 가격 경쟁력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산업부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차원의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미 무역대표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다음 달 28일까지 의견수렴기간을 받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미국은 자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정부로서는 통상 외교를 보다 강화해서 한국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가 취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레(26일)부터 이틀간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주로 경제통상 협력 등이 논의됩니다.
중국은 한일 양국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미국의 견제를 돌파하는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미국이 지난주 중국산 첨단·핵심 산업 제품에 대한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했죠.
최근 구체적인 품목과 적용 시점을 발표했는데 한국 업계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채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정부가 오는 8월부터 중국에서 수입하는 철강에 매겨지는 관세를 25%, 태양광 셀에는 50%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반도체는 내년 초부터 50% 인상됩니다.
미국의 대중 관세 인상 조치 발표에 정부와 업계가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오늘(24일) 열린 간담회에는 대중 관세 인상 대상 품목인 반도체·철강 등 업계와 해당 품목의 수요기업인 자동차·가전 등 업계까지 참석했습니다.
중국산 범용 반도체는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때문에 반도체 관세가 인상되면 자동차·가전제품 등 업계도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 중국산 반도체를 쓰는 자동차나 가전제품에 있어서 관세 때문에 중국 반도체 가격이 올라가게 되면 자동차 가격 상승이나 가전제품 가격의 상승이 우려되면서 미국 내 시장의 가격 경쟁력의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산업부는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정부 차원의 의견서를 제출할 계획이고, 미 무역대표부는 이번 조치와 관련해 다음 달 28일까지 의견수렴기간을 받습니다.
[신세돈 / 숙명여대 경제학부 명예교수 : 미국은 자국 경제를 강화하기 위해서 어떤 정부가 들어서더라도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국 정부로서는 통상 외교를 보다 강화해서 한국에 대해서는 제재 조치가 취해지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노력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모레(26일)부터 이틀간 한·일·중 정상회의가 서울에서 열리는데 주로 경제통상 협력 등이 논의됩니다.
중국은 한일 양국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미국의 견제를 돌파하는 방안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SBS Biz 박채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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