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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서초사옥 앞에서 2차 단체행동…연예인 공연도

SBS Biz 신채연
입력2024.05.24 15:41
수정2024.05.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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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동조합 조합원들이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동조합과의 교섭을 촉구하며 문화 행사를 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노동조합 중 최대 규모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24일) 두 번째 단체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날 집회는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 앞에서 노조 추산 약 2천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노조는 노사협의회가 아닌 노조와의 입금 협상,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한 성과급 지급, 실질적인 휴가 개선 등을 사측에 요구했습니다.

이날 집회에서는 '뉴진스님'으로 활동하는 개그맨 윤성호, 가수 에일리와 YB(윤도현밴드)의 공연도 진행됐습니다.

앞서 전삼노는 지난달 17일 삼성전자 경기 화성사업장 부품연구동(DSR)에서 문화행사 형식의 첫 단체행동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삼성전자 사측과 전삼노는 지난 1월부터 교섭을 이어갔으나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결국 3월에 교섭이 결렬됐습니다.

이후 중앙노동위원회의 조정이 무산되면서 전삼노는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합법적으로 파업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1일 임금 실무교섭을 재개했습니다.

노사는 임금인상률과 휴가제도 등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고 있습니다.

사측은 사용자 위원과 근로자 위원이 참여하는 노사협의회에서 별도 임금 조정 협의를 진행해 평균 임금인상률을 5.1%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전자에서 1969년 창사 이후 파업이 벌어진 적은 없습니다. 2022년과 2023년에도 임금교섭이 결렬되자 노조가 조정신청을 거쳐 쟁의권을 확보했으나 실제 파업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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