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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지지율 4주째 20% 중반대…부정평가 67%

SBS Biz 오정인
입력2024.05.24 15:18
수정2024.05.24 17:26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20%대 중반에 한 달 이상 머물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1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24%였습니다. 직전 조사인 5월 둘째 주(7∼9일)의 24%와 같은 수준입니다. 

긍정 평가는 총선 후 처음 진행한 4월 셋째 주(16∼18일) 조사 당시 최저치인 23%를 기록한 뒤 이날까지 이뤄진 세 차례 조사에서 연속으로 24%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정 평가는 67%로, 직전 조사와 동일했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11%)', '의대 정원 확대'(11%), '전반적으로 잘한다'(6%), '주관/소신'(4%),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4%), '경제/민생'(4%) 등이 꼽혔습니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물가'(14%),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거부권 행사'(7%), '외교'(5%), '김건희 여사 문제'(5%), '의대 정원 확대'(4%) 등이 거론됐습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직전 조사보다 5%p 떨어진 29%, 더불어민주당이 1%p 오른 31%를 기록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직전 조사와 동일한 11%, 개혁신당은 1%p 하락한 4%로 나타났습니다. 자유통일당, 진보당은 각각 1%,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 22% 입니다.

한국갤럽 관계자는 "지지도 수치상으로 보면 국민의힘만 2주 전보다 5%p 하락해, 거의 변함없는(1%p 이내 등락) 다른 정당들과 대비된다"며 "현재 국민의힘은 총선 백서를 둘러싼 당내 갈등을 겪는 한편, 대통령의 재의 요구에 따른 '채상병특검법' 재의결 표를 단속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하는 '전국민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한 조사에서는 '지급해야 한다'가 43%, '지급해선 안 된다'가 51%로 나타났습니다. 6%는 의견을 유보했습니다.

진보층은 지급 찬성(65%), 보수층은 반대(70%)로 이념 성향에 따라 찬반 성향이 나뉘었습니다. 중도층은 찬성 40%, 반대 53%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11.9%였습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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