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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소득 첫 5천만원 넘어…20년 만에 최고 증가율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5.24 12:15
수정2024.05.24 16:50


지난해 농가소득이 1년 전보다 10% 넘게 늘면서 5천만 원을 처음으로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통계청이 오늘(24일)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 경제조사 결과'를 보면, 지난해 농가 평균 소득은 5,082만 8천 원으로 1년 전보다 467만 4천 원, 10.1% 증가했습니다.

20년 만에 최대 폭의 증가율입니다.

농산물 판매수입 등의 '농업 소득'은 1,114만 3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65만 8천 원(17.5%) 증가했고, 보조금 등의 이전소득은 1,718만 8천 원으로 194만 3천 원(12.7%) 늘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22년 농가 소득이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2023년 소득이 10%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농가 부채도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농가 부채는 지난해 말 기준 4,158만 1천 원으로, 1년 전보다 655만 9천 원(18.7%) 증가했습니다. 증가 폭은 평년 수준이지만, 금액은 역대 최고입니다.

어가 소득은 5,477만 9천 원으로 1년 전보다 186만 9천 원(3.5%) 증가했습니다.

어가 부채는 6,651만 2천 원으로 전보다 673만 6천 원(11.3%)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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