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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양반김'도 오른다…다음 달 평균 15% 인상

SBS Biz 류선우
입력2024.05.24 11:20
수정2024.05.24 17:26

[앵커]

조미김 시장 1위 동원이 결국 가격 인상에 나섭니다.

정부는 김 할인 지원에 나선다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감내할 여력은 작아 보입니다.

류선우 기자, 김 가격, 또 얼마나 오릅니까?

[기자]

조미김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동원F&B는 다음 달 1일부터 양반김 전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15% 올린다고 오늘(24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대표 제품인 '양반 들기름김' 20봉지 한 묶음이 1만 원을 훌쩍 넘기게 되고요.

'양반 참기름김' 9봉짜리도 4천 원대에서 5천 원대로 오릅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감내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등 주요 조미김 업체들도 최대 30% 가격을 인상했고, 김밥 등 김이 들어가는 식품 가격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앵커]

연쇄적인 김값 인상의 이유가 수요가 워낙 많아서라면서요?

[기자]

우선 세계적으로 김 원초 생산은 부진한 반면 K-푸드 인기로 수요는 늘었기 때문입니다.

그 때문에 국내 마른김 도매가격은 지난달 평균 가격이 1년 사이 80% 급등해 100장 단위당 1만 원을 사상 처음 넘겼습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원초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물가 안정 정책의 일환으로 다음 달에도 김 할인 지원을 계속하고 최근 통관이 시작된 할당관세 물량 825톤도 신속히 도입할 계획입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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