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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년만의 의대 증원 오늘 확정…삼성병원은 금요일 휴진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5.24 11:20
수정2024.05.24 14:19

[앵커] 

국회로 공이 넘어간 연금개혁과 달리, 여전히 정부가 힘을 싣고 있던 의대 증원 문제가 오늘(24일) 중 확정됩니다. 

다만 여전히 현장을 비운 전공의들이 문제인데,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정보윤 기자, 먼저 의대 증원 상황부터 짚어보죠. 

[기자]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오늘 오후 대입전형위원회를 열고 각 대학이 제출한 내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 사항을 심의해 확정합니다. 

이에 따라 의대 정원도 1998년 이후 27년 만에 증원이 결정되는데요. 

일부 국립대에서 증원을 반영한 학칙 개정안이 부결됐는데, 교육부는 다음 달부터 개정이 완료되지 않은 대학에 시정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한편,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 90% 이상이 병원을 떠난 지 석 달이 넘어가는 등 의정 갈등은 해소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성균관대 의대와 삼성서울병원 교수들도 다른 '빅5'와 마찬가지로 주 1회 휴진 대열에 합류해 금요일에 진료를 쉬기로 했습니다. 

[앵커] 

정부는 의료개혁을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죠? 

[기자] 

대통령 직속 의료개혁특별위원회는 오늘 의료인력 전문위원회 첫 회의를 여는데요. 

주당 80시간으로 제한된 전공의 근무 시간을 60시간으로 단계적으로 낮추는 방안을 비롯해 수련체계의 혁신 방안을 논의합니다. 

앞서 의료개혁특위는 저평가된 분야의 수가를 인상하는 방안 등을 논의한 바 있는데요. 

오늘로 4개 전문위원회의 1차 회의를 마무리하고 다음 주부터 2차 회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의사들에게 "전공의 복귀가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라며 조건과 형식의 구애 없이 대화에 나서 줄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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