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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동원 양반김'도 오른다…한묶음 1만원 돌파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24 06:46
수정2024.05.24 21:12

[양반김. (연합뉴스 자료사진)]

조미김 시장 부동의 1위인 동원F&B가 다음 달부터 김 가격을 올립니다. 김 가공 전 원재료인 원초 가격 급등 때문입니다. CJ제일제당과 광천김, 대천김, 성경식품이 이달 초 가격을 올린 데 이어 동원F&B도 인상 대열에 합류하는 것입니다. 

2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곧 발표할 예정입니다. 평균 인상폭은 10%대 후반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미김 시장 점유율 20%를 넘는 동원F&B는 김 가격 인상을 지난 몇 개월간 신중하게 검토했습니다. 대표 제품인 동원 '양반 들기름김'(4.5g 20봉) 가격은 현재 9천480원이지만 이번 인상으로 1만 원을 넘게 됐습니다. 

동원F&B 관계자는 "원초 가격이 작년에도 올랐는데 올해 더 올라 어쩔 수 없이 가격을 올릴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조미김 업체들은 올해 김 원초(김 가공 전 원재료) 가격이 1년 전의 2배로 올라 원가 부담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호소해 왔습니다. 앞서 CJ제일제당은 김 가격을 11~30% 인상했습니다. 김 전문업체인 광천김과 대천김, 성경식품도 주요 제품 가격을 10~30%가량 인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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