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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물가는 뛰고 상여금은 꺾였다…가구 실질소득 감소 7년만 최대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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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4.05.24 06:45
수정2024.05.24 07:11

■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조간브리핑입니다.

◇ 4년만에 한일중 정상회의…'3국 외교' 중국이 돌아온다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한중일 정상회의 개최 소식을 보도했습니다.

9차 한·일·중 3국 정상회의가 오는 26~27일 서울에서 개최됩니다.

8차 회의를 한 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1박2일 진행되는 이번 회의에는 윤석열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 리창(李强) 중국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26일 한·중 및 한·일 정상회의, 27일 한·중·일 정상회의와 3국 비즈니스 서밋 순서로 진행됩니다.

대통령실은 3국 정상이 이번 정상회의에서 인적 교류와 기후변화, 지속 가능한 발전, 경제통상, 보건 및 고령화 대응 등 6대 중점 협력 분야를 두고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고, 그 결과는 3국공동선언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일 정상회의에선 논란이 된 라인야후 사태 등도 다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尹 "반도체는 시간이 보조금"…산단 조성기간 절반 단축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정부가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 지원 방안’을 만들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을 지원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경제 이슈 점검 회의를 열고 26조 원 규모의 '반도체 생태계 종합 지원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반도체 관련 시설 증설에 나서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산업은행을 통해 17조 원을 낮은 금리로 대출해 주기로 했습니다.

또 1조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반도체 상승 사이클에 올라타려는 팹리스, 소부장 분야 중소기업들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나머지 8조 원은 정부의 재정 지원으로,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도로·용수·전력 등 인프라 구축과 연구·개발(R&D)에 쓰입니다.

◇ 최태원 "하이닉스, HBM 반도체 美·日 생산 검토"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메모리(HBM) 반도체 해외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최 회장은 어제(23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SK하이닉스는 국내 증산 외 추가 투자가 필요한 경우 “일본이나 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생산할 수 있는지 계속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밀려드는 HBM 주문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입니다.

한편 최 회장은 일본 낸드플래시 업체 키오시아에 대해 투자자로서 키오시아의 성장 및 상장을 바라고 있으며 필요하다면 적절한 발언을 하고 싶다”고 언급했습니다.

또 한국과 일본이 관세를 철폐하면 ‘윈윈 효과’가 크다”며 한·일 자유무역협정(FTA)도 검토돼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 이창용 "금리인하 불확실성 더 커졌다"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어제 열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내용도 정리해 보도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연 3.50%로 11차례 연속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금통위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물가가 상방 압력을 받고 있다”며 “기준금리 인하시점에 대한 불확실성이 지난 4월에 비해 훨씬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점이 불확실한 상황이라 인하 폭은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시장 예상치의 배 수준인 1.3% 깜짝 증가하고,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진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한은은 수정 경제전망을 통해 올해 GDP 증가율 전망치를 2.1%에서 2.5%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 가계 죄자…기업대출 1년새 76조 급증 '풍선효과'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기업부채가 빠르게 늘어나는 가운데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대출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치솟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압박에 주요 시중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업 대출을 늘리고 있습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월 말 기준 5대 시중은행의 기업 대출 잔액은 796조 456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5%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가계대출이 3.0% 증가했다는 것을 감안할 때 기업 대출의 증가 폭이 훨씬 큽니다.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억제 기조와 함께 경기 회복세가 지연되면서 기업들의 대출 수요가 늘어난 탓으로 풀이됩니다.

기업 대출이 빠른 속도로 급증하면서 건전성 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말 기업 대출 연체율은 0.48%로 1년 전보다 0.13%포인트 상승했고 특히 중소기업과 개인사업자 연체율이 모두 0.17%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 물가 '껑충' 상여금 '뚝'…가구 실질소득 7년만에 최대폭 감소

한겨레 기사입니다.

올 1분기 우리나라 가계가 벌어들인 월평균 명목 근로소득이 3년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우리나라 1인 이상 전국 가구 명목 월평균 소득은 512만 2000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가구소득 중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근로소득은 329만 1000원으로 집계돼 1.1% 뒷걸음질했습니다.

지난해 경기가 둔화하면서 실적이 악화한 대기업들이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줄인 영향입니다.

물가상승률이 여전히 높아 가계의 실질소득은 1.6% 후퇴했는데 1분기 기준 가계 실질소득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건 2021년 이후 3년 만이고, 감소 폭은 2017년 이후 가장 컸습니다.

지금까지 조간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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