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딩 핫스톡] 라이브네이션, 주가 급락…美법무부,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
SBS Biz 신재원
입력2024.05.24 06:40
수정2024.05.24 06:56
[라이브 네이션. (사진=라이브 네이션 홈페이지 갈무리)]
BTS와 블랙핑크가 선택한 세계 최대 공연기획사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현지시간 23일, 8%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미국 법무부가 티켓 마스터와 모회사인 라이브네이션을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소장에서 "라이브 네이션이 미국 내 콘서트 시장에서 독점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불법적인 반(反)시장적 행위에 기대온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에 따라 팬들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들은 콘서트 기회가 줄어드는 피해를 보고 있다"라고 밝혔습니다.
라이브네이션은 2010년 티켓마스터와 합병했습니다. 당시 법무부는 티켓마스터를 사용하지 않는 콘서트장에 불리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받고 합병을 승인했습니다. 하지만 라이브네이션이 '수차례 이를 위반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2022년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티켓 마스터가 2022년 11월에 테일러 스위프트의 투어 콘서트 티켓을 독점으로 사전 판매한 뒤 가격이 크게 뛰어오르며 공분을 산 바 있습니다.
미 연방 의회에서는 해당 사태 발생 이후 별도의 청문회를 열고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별도 입법을 논의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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