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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현물 ETF 승인…"1만4천 달러 간다" [글로벌 뉴스픽]

SBS Biz 이한나
입력2024.05.24 05:45
수정2024.05.24 07:33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가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를 승인했습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 가상자산의 현물 ETF 승인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한나 기자와 알아봅니다. 이더리움 현물 ETF, 결국 승인됐어요? 
그렇습니다. 

현지시간 23일 미 SEC가 반에크 등 자산운용사가 신청한 이더리움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지난 1월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승인을 내린 지 4개월여 만으로,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으로는 처음입니다. 
 

기존에는 이더리움 현물 ETF가 승인받지 못할 것이라는 비관론이 우세했는데요. 

당초 승인 확률을 25%로 점쳤던 블룸버그 ETF 전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가 예상 승인 확률을 75%로 크게 높이면서 가격이 뛰기 시작했습니다. 

다만 승인 소식에도 큰 변동폭은 없는데요. 

이더리움은 현재 일주일 전보다 30% 가까이 올라 지금은 38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가격 전망도 무섭게 뛰었죠? 
그렇습니다. 

앞서 번스타인은 승인되면 "6600달러 까지 급등할 것"으로 봤고요. 

스탠다드차타드는 "이더리움은 올해 연말 8000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이후 상당한 자금 유입에 따라 "내년에는 1만 4천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그런데 이런 시장의 기대감이 지나치다,라는 신중론도 나와요? 
그렇습니다. 

현물 ETF 승인이 만능은 아니라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승인 이후에도 하락할 수 있다는 건데요. 

앞서 유로퍼시픽 캐피털은 "SEC가 이더리움의 현물 ETF를 승인하더라도 신규 자금 유입 가능성은 적다"면서 "이더리움 선물 ETF에 있던 자금이 현물 쪽으로 이동하는 데 그칠 것"이라면서 "시장의 기대감이 지나치다"고 지적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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