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美 정부서 반도체 보조금 받는다…소부장 기업 최초
SBS Biz 임선우
입력2024.05.24 04:02
수정2024.05.24 07:51
[오준록 앱솔릭스 CEO (SKC 제공=연합뉴스)]
SKC의 반도체 유리 기판 계열사 앱솔릭스가 미국 정부로부터 반도체법에 따른 7천500만 달러(약1천23억 원)의 보조금을 받게 됐습니다.
반도체 칩 제조사를 제외한 소부장 기업 중에서는 처음입니다.
현지시간 2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앱솔릭스가 최근 준공한 조지아주 코빙턴의 고성능 반도체 패키징용 유리 기판 양산 공장에 이 같은 규모의 보조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보조금 대상인 앱솔릭스 코빙턴 유리 기판 1공장은 세계 최초의 유리 기판 양산 공장으로, 연산 1만2천㎡ 규모입니다.
반도체 유리 기판은 반도체 제조의 미세 공정 기술 진보가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인공지능(AI) 등 대용량 데이터를 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한 '게임 체인저'로 꼽히고 있습니다.
2022년 11월 코빙턴 공장을 착공한 앱솔릭스는 최근 1공장을 완공, 현재 시운전 중이며 2분기 중 자체 샘플 테스트를 완료하고 올해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고객사 인증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앱솔릭스는 지난해 1월 공장 건설을 위한 시설자금 약 1천659억원을 조달하기 위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고, SKC와 세계 1위 반도체 장비업체인 미국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AMAT)가 참여하기로 했다고 공시한 바 있습니다.
7만2천㎡ 규모 이상의 2공장 건설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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