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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슈거' 열풍 어디까지…이번엔 황도다

SBS Biz 정대한
입력2024.05.23 11:05
수정2024.05.23 11:54

[앵커] 

식품업계는 그야말로 '제로슈거' 열풍입니다. 

탄산음료뿐 아니라 주류, 아이스크림, 이번엔 통조림까지 무설탕 제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정대한 기자, 제로 통조림 제품이 나온 건 처음이라고요? 

[기자] 

동원F&B가 설탕을 뺀 스위트콘과 황도 통조림을 선보입니다. 

기존에 설탕 대신 대체당인 '수크랄로스'를 사용해 당과 칼로리를 대폭 줄였는데요. 

기존에 설탕이 들어간 제품은 한 캔의 열량이 260칼로리인데요. 

대체당을 통해 40칼로리까지 6분의 1로 낮췄습니다. 

동원F&B 측은 "최근 저당·저칼로리 트렌드에 맞춰 과일과 농산물 통조림도 '건강한 달콤함'을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대형마트 등에 납품되고 있는 단계로, 조만간 소비자들이 매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전망입니다. 

동원F&B는 설탕을 사용한 기존 제품들은 재고가 소진되면 단종할 계획입니다. 

[앵커] 

참치캔까지 제로가 나오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요즘 단순히 탄산음료뿐 아니라 제로가 정말 대세인듯해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내 제로식품 시장을 넓혀놓은 제로 탄산음료 시장 규모만 봐도 재작년 3700억 원 규모로 불과 2년 만에 4배나 성장했습니다. 

GS25에 따르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전체 탄산음료 매출에서 제로 비중은 52%로 이미 절반을 넘겼습니다. 

제로 탄산에 이어 최근 팔도가 내놓은 '비락식혜 제로'는 출시 50일 만에 300만 개가 팔렸고 롯데웰푸드가 처음 선보인 제로 아이스크림은 한 달 만에 720만 개의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SBS Biz 정대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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