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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일산에 최대 2.1만호 푼다…선도지구 '각축'

SBS Biz 우형준
입력2024.05.23 11:05
수정2024.05.23 11:54

[앵커] 

1기 신도시에서 재건축이 가장 먼저 추진될 선도지구로 최대 3만 9천 호가 지정됩니다. 

이번에 놓치면 재정비 추진이 20년 넘게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큰 만큼, 올해 말 선정을 앞두고 각축전이 치열할 전망입니다. 

안전진단 면제와 용적률 상향 혜택 등이 주어지는데, 공사비가 천정부지 오른 상황에서 사업성은 있는 건지까지 하나씩 살펴봅니다. 

첫 소식 우형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1기 신도시 선도지구는 분당 8천 호, 일산 6천 호, 평촌·중동·산본에서 4천 호씩 선정됩니다. 

여기에 각 지방자치단체서 기존 물량의 최대 50%까지 늘릴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분당 1만 2천 호, 일산 9천 호 등 3만 9천 호까지 지정될 수 있습니다. 

[박상우 / 국토교통부 장관 : 내년 이후에도 매년 일정 물량을 선정하되, 향후 시장 여건을 보아 필요시 선정 물량과 인허가 물량을 조정하고, 이주 시기를 분산하는 등 시장 관리도 병행하겠습니다.] 

조성 20년 이상 경과한 100만㎡ 이상 면적의 노후계획도시가 특별정비구역으로 정해지면 안전진단 완화·면제와 용도지역 변경, 용적률 상향 등 각종 규제 완화를 우선 적용받게 됩니다. 

각 지자체는 선정 기준을 담은 지침을 만들어 다음 달 25일부터 공모를 시작해 오는 11월 선도지구를 최종 선정할 예정입니다. 

오는 2027년 착공, 2030년 입주가 목표입니다. 

[최병길 / 국토부 도시정비기획준비 단장 : 실제 사업 속도에 따라서 어느 단지가 먼저 착공하고 입주할지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계획대로라면 순서대로 될 수 있겠지만 사업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재건축이 이뤄지면 인근 전세 매물이 줄고 전세가가 급등하는 전세대란이 벌어질 우려가 큰 만큼 정비 시기를 분산시킬 계획입니다. 

구체적인 이주 대책은 신도시별로 세우는 정비기본계획에 담겨 오는 8월 발표될 예정입니다. 

SBS Biz 우형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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