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알테쉬, 싸지만 품질 불만"…어린이 제품서 또 중금속

SBS Biz 정보윤
입력2024.05.23 11:05
수정2024.05.23 11:54

[앵커] 

최근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계 온라인 쇼핑몰의 공세가 계속되고 있죠. 

이제는 차이나의 C를 붙여 'C커머스'라는 별명도 생겼는데, 소비자 만족도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보윤 기자, 결국 품질과 배송이 문제였죠? 

[기자] 

소비자시민모임이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쉬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중국계 이커머스 만족도는 41.8%에 그쳤습니다. 

가격에 대한 만족도는 80.8%로 높았지만 배송 상태, 배송 기간, 상품 품질 등에 만족한 사람은 10명 중 2~3명에 그쳤습니다. 

C커머스에 만족하지 못한다고 답변한 소비자들은 품질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고 배송 지연과 반품·취소의 어려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가격 빼곤 볼 게 없다는 게 소비자 반응인 셈인데, 이런 가운데 또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요? 

[기자] 

쉬인과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 중인 어린이용 장신구 2개 제품에서 중금속이 나왔습니다. 

쉬인에서 판매하는 어린이용 시계태엽 꼭지 부위에서는 기준치의 278배에 달하는 납이 검출됐고, 시계 뒷면 금속 부위에서는 크로뮴이 3.4배, 니켈이 4.4배 초과 검출됐습니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파는 어린이용 목걸이의 펜던트 금속 부위에서는 기준치보다 1.2배 많은 납이 나왔습니다. 

서울시는 다음 달 어린이용 제품과 함께 식품 용기, 위생용품에 대한 안전성을 검사하는 동시에 중국 외 해외 플랫폼으로도 대상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SBS Biz 정보윤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정보윤다른기사
'티메프방지법'에 정작 티메프 제외?…개정 난항
한화갤러리아, 퓨어플러스 인수…"프리미엄 음료 공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