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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 양파, 금 양파 되나?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23 10:28
수정2024.05.23 13:03

잦은 강우와 일조량 감소 등으로 인한 양파 생육 불량을 정부가 농업재해로 인정하고 피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양파는 지난 3월 하순부터 출하되는 조생종 양파의 경우 일조량 부족 등으로 생산 단수가 지난해 대비 7.1% 감소했습니다.

23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는 전날 전북, 전남, 경북, 경남, 제주 등 양파 생육 불량이 나타난 광역단체를 대상으로 피해 신고 접수 및 조사를 요청했습니다.

농림부는 각 광역단체에 보낸 공문을 통해 추대(꽃대 오름) 분구(알 갈라짐) 등 최근 발생하는 양파의 생육 불량이 겨울철 고온, 잦은 강우, 일조량 감소 등에 따른 피해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담당 지방자치단체별로 내달 3일까지 피해 신고 접수와 정밀 조사를 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전남도는 이에 따라 양파 재배지의 읍·면·동 단위로 농가별 피해 현황을 접수하고, 현장 조사할 방침입니다. 전남도는 무안, 신안 등 도내 양파 주산지 1천370㏊에서 생육 불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파악했습니다. 무안군은 전남 양파 재배면적(6천862ha)의 약 20%에 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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