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평균임금, 5만달러 보인다…日과 격차 확대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23 07:03
수정2024.05.23 07:52
[지하철 광화문역 출근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우리나라 근로자 평균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90%를 넘어섰습니다. 일본과는 10년 전 추월 이후 격차를 계속 벌리고 있습니다.
23일 OECD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4만 8천922달러로 OECD 회원국 평균의 91.6%로 나타났습니다. 이 수치는 2019년 89.7%에서 2020년 90.4%로 90% 선을 처음 돌파했고 2021년 90.6%에 이어 2022년 더 높아졌습니다. 이는 30년 전인 1992년(63.8%)의 1.4배에 이르는 수치입니다.
한국 근로자 평균임금은 1992년 2만 6천 달러 수준에서 2011년(4만 252달러) 처음 4만 달러 선을 넘은 데 이어 최근 5만 달러 선에 근접해 OECD 평균과의 격차가 계속 줄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한국 평균임금은 OECD 38개 회원국 중 19위입니다. 아이슬란드가 7만 9천473달러로 1위를 차지했으며 룩셈부르크(7만 8천310달러), 미국(7만 7천463달러), 스위스(7만 2천993달러), 벨기에(6만 4천848달러), 덴마크(6만 4천127) 등 순입니다.
반면 멕시코는 1만 6천685달러로 가장 적고 그리스(2만 5천979달러), 슬로바키아(2만 6천263달러) 등도 낮은 편입니다. 일본은 4만 1천509달러로 25위 수준이다. 한국 평균임금이 일본의 1.2배였습니다.
근로자 평균임금은 한국이 2014년 4만 746달러로 일본(4만 257달러)을 처음 역전했습니다. 이후 격차가 계속 벌어져 2022년 한국은 4만 9천 달러에 육박하고 일본은 4만 2천 달러를 밑돌았습니다. 30년 전인 1992년에는 일본이 4만 434달러로 한국(2만 6천214달러)의 1.5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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