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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역, 강남역 제쳤다…하루 16만명 이용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23 06:53
수정2024.05.23 19:21


[잠실 롯데월드타워. (연합뉴스 자료사진)]

올해 이용객이 가장 많은 서울의 지하철역은 2호선 잠실역으로 하루 평균 약 16만 명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3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지하철역 가운데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가장 많은 곳은 2호선 잠실역으로 15만 5천229명이 이용했습니다. 공사가 지하철 1∼9호선 이용객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2위는 강남역으로 하루 평균 15만 1천607명이 이용했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강남역의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5만 9명으로 1위, 잠실역(14만 9천951명)이 2위로 뒤를 이었지만 올해 순위가 뒤바뀌었습니다. 

강남역이나 잠실역은 극심한 교통혼잡으로 차보다는 지하철이 빠르고 편리해 전통적으로 이용객들로 항상 붐비는 역입니다. 잠실역은 올해 프로야구 흥행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세 등에 힘입어 이용객이 강남역을 앞지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올해 1∼4월 기준으로 홍대입구역(14만 7천356명), 구로디지털단지역(10만 6천564명), 서울역 1호선(10만 5천265명), 신림역(10만 3천582명), 삼성역(10만 1천475명)도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0만 명이 넘었습니다. 

올해 가장 이용객이 적었던 지하철역은 9호선 둔촌오륜역으로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이 1천465명에 불과했습니다. 

1∼4월 지하철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은 880만 7천236명입니다. 

한편, 이 기간 우대권(경로·장애인·국가유공자)으로 지하철에 무임 승차한 횟수는 총 9천162만 5천735번,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200억 원이 넘습니다. 고령화로 노인 인구가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8천570만 3천236회)보다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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