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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매출 260% 급증…주식 10대1 분할한다

SBS Biz 박규준
입력2024.05.23 05:45
수정2024.05.23 07:52

[앵커]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내놨습니다. 

엔비디아는 실적을 공개하면서 주식 액면분할 계획도 깜짝 발표했습니다. 

박규준 기자, 자세한 실적 전해주시죠. 

[기자] 

올 1분기, 지난 2~4월 엔비디아 매출은 26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해 전년 동기 72억 달러 대비 261% 크게 늘었습니다. 

월가 컨센서스인 247억 달러를 5% 넘게 상회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6.12달러로 예상치 5.59달러를 상회했습니다. 

엔비디아는 2분기 280억 달러의 매출을 예상했는데, 이것도 월가 전망치인 266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입니다. 

[앵커] 

주식 분할 관련해서 깜짝 발표도 나왔죠? 

[기자] 

엔비디아는 직원과 투자자가 주식 소유권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통주에 대해 10대 1 주식 분할을 발표했습니다. 

회사는 "6월 10일 월요일 장 개시 때부터 분할 조정된 방식으로 거래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엔비디아는 분기 현금 배당금을 주당 0.1달러로, 직전 분기 0.04달러 대비 늘리고, 액면분할 기준으로 배당금을 다음 달 28일 지급합니다. 

한편 실적발표를 앞두고 미 CNBC는 엔비디아 관련 AI 수혜주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 AMD, 마벨테크놀로지 등 6개 종목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엔비디아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7%가량 올라 주당 1천 달러를 넘어섰고, 엔비디아 관련 수혜 종목들 주가도 시간외거래에서 2~4% 상승했습니다. 

SBS Biz 박규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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