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전국 아파트 입주 40% 급감…"전셋값 자극"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22 11:13
수정2024.05.22 11:17
[전국 아파트 입주 및 입주 예정 물량 추이 (부동산R114 제공=연합뉴스)]
오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이 지난해 6월의 6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특히 서울은 입주 물량 감소 폭이 커 전셋값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입니다.
부동산R114는 6월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2만5천940가구로 집계됐다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이는 1년 전(4만2천306가구) 대비 39% 감소한 규모입니다.
수도권에서 모두 1만5천29가구가 입주하는 가운데 서울과 인천은 입주 물량이 급감하고, 경기도는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의 입주 물량은 강동구 길동 '강동 헤리티지 자이'(1천299가구)가 유일합니다. 지난 6월의 입주 물량 4천946가구에 비하면 74% 줄어든 규모입니다.
인천의 입주 물량은 미추홀구 주안동 '더샵 아르테'(1천146가구), 남동구 간석동 '힐스테이트 인천시청역'(746가구) 등 모두 3개 단지 3천395가구입니다. 작년 6월(1만2천454가구)에 비하면 73% 줄었습니다.
경기에서는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평촌 엘프라우드'(2천739가구), 광주시 초월읍 '힐스테이트 초월역 1·2BL'(1천97가구) 등 1천가구 이상 대단지 아파트 입주가 잇따르며 작년 6월(7천548가구)보다 37% 증가한 1만335가구가 입주합니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입주 물량 감소로 서울 전셋값은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방에서는 대구(2천540가구), 부산(2천128가구), 충북(1천945가구), 전남(1천431가구), 경남(1천53가구) 등 총 1만911가구가 입주합니다. 지난해 3월(9천429가구) 이후 월 기준으로 가장 작은 규모입니다.
부동산R114는 "경남·경북의 경우 올해 들어 6월까지 누적 입주 물량이 작년 동기의 2배 이상이어서 전셋값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많이 본 'TOP10'
- 1.李대통령 "같은 일해도 비정규직에 더 줘야…최저임금 고집 버려야"
- 2.'내일부터 출근 평소보다 서둘러야 할지도'…지하철 무슨 일?
- 3.국민연금 30% 손해봐도 어쩔 수 없다…당장 돈이 급한데
- 4.롯데百 갔는데 "이런 복장으론 출입 불가"…무슨 옷이길래
- 5.당장 죽겠다, 국민 연금 30% 깎여도 어쩔 수 없다
- 6.실거주 안하는 외국인에게 칼 빼들었다…결국은
- 7.김포 집값 들썩이겠네…골드라인·인천지하철 2호선 연결 탄력
- 8.'내일 마트로 달려가야겠네'…반값에 주부들 신났다
- 9.당첨되면 10억 돈방석…현금부자만 또 웃는다
- 10."우리는 더 준다"..민생지원금 1인당 60만원 준다는 '이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