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온 '말랑이'…"발암물질 1분 만에 80배"
SBS Biz 신다미
입력2024.05.22 11:03
수정2024.05.23 06:25
[중국의 다양한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 (홍콩 성도일보 제공=연합뉴스)]
중국의 일부 스트레스 해소용 장난감에 발암물질이 들어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하다고 홍콩 성도일보가 오늘(22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 본토에서는 '주물럭 장난감'(중국명 녜녜<捏捏>)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양이 인형, 음식 등으로 다양하고 귀여운 데다 한 손에 들고 다니며 주무르면 스트레스가 풀린다는 사람이 많기 때문입니다.
중국 소셜미디어에서 해당 장난감을 검색하면 100만개에 가까운 게시물이 나올 정도입니다.
가격은 개당 10위안(약 1천900원)대에서 수백 위안까지 다양한데, 일부는 이들 장난감을 사 모으는 데 수천 위안, 심지어 1만 위안을 넘게 쓰기도 합니다.
이런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은 안전 문제에 대한 우려도 제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성도일보에 따르면 중국 매체 선전신문망은 지난달 말 아이가 인터넷에서 구매한 제품에서 코를 찌르는 강한 냄새가 났다는 일부 중국 네티즌의 불만을 전했습니다.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 공기 중 농도를 테스트했더니 1분 만에 80배 가까이 치솟았다고 선전신문망은 덧붙였습니다.
다수 블로거와 애호가는 장난감이 인후통과 두통, 피부 가려움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피를 토하는 기침을 하고 백혈구 수치가 정상치를 밑돌았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또 많은 주물럭 장난감이 개인 판매자가 만들기 때문에 생산 정보와 품질 인증서 등이 부족한 점도 문제로 지적됩니다.
전문가들은 관련 부서에 감독 강화를 요청하면서 소비자들에게는 정기적인 소독과 손 씻기 등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유해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비슷한 중국산 제품은 쿠팡과 네이버 쇼핑 등 국내 온라인 쇼핑몰에서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주물럭 장난감'이나 '말랑이', '스퀴시', '찐득볼' 등으로 검색하면 수만 개의 제품이 나옵니다.
알리익스프레스나 테무 등 중국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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