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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교실 칠판에 김정은 3대 초상화 나란히

SBS Biz 송태희
입력2024.05.22 10:22
수정2024.05.22 10:50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1일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해 기념 연설을 했다고 22일 보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김정일 등 선대 지도자들의 초상화와 나란히 걸린 것이 북한 매체에서 처음으로 포착됐습니다. 북한이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우상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김 위원장이 전날 평양 금수산지구 노동당 중앙간부학교 준공식에 참석했다며 다수의 사진을 보도했는데, 교내 혁명사적관 외벽에 김정은 위원장의 초상화가 김일성 주석·김정은 국방위원장의 초상화와 나란히 배치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초상화만 별도로 포착된 적은 많았지만, 김일성·김정은 초상화와 같은 반열로 내걸린 게 파악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학교 교실 칠판 위에도 김씨 일가 3명의 초상화가 줄줄이 배치됐습니다. 이 사진들은 대외용인 중앙통신과 북한 모든 주민이 보는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도 공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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